WOOWACON 2024, 배달 기술의 모든 것을 담다

Nov.29.2024 우아한형제들 DevRel

Culture

기술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여정을 이어가는 우아한형제들. 그 특별한 하루, WOOWACON 2024가 10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습니다.

우아콘의 정식 명칭은 ‘우아한테크콘퍼런스’로, 우아한형제들의 기술, 서비스, 비전, 가치를 나누는 자리인데요.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우아콘도 개발자, 디자이너, PM이 한자리에 모여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함께 배우고 나눈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럼, 의미 있었던 하루를 돌아볼까요!

9:30 | 우아콘의 시작, 두근두근 설렘 가득

아침 9시 30분, 참가자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도착하며 WOOWACON 2024의 막이 올랐습니다. 활기가 넘치는 로비와 프로그램북을 손에 든 참가자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우아콘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이었어요! 정성껏 준비한 로고 티셔츠, 귀여운 쿠키, 감각적인 스티커로 채워진 굿즈도 참가자들의 손을 가득 메웠는데요, 그 중에서도 많은 고민 끝에 제작한 티셔츠는 반응이 뜨거웠답니다.

10:30 | 기술과 협업, 오프닝노트로 열다

우아콘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노트는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CTO와 딜리버리 히어로 벤자민 만 CTO의 발표로 문을 열었어요! 두 CTO는 글로벌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함께 그렸습니다.

송재하 CTO는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프로덕트가 전 세계에서 쓰일 수 있도록, 글로벌 무대에서 인재와 역량을 펼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도약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벤자민 만 CTO는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이 딜리버리 히어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이 성공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한동훈 기술이사의 발표에서는 배달의민족이 개발한 ‘만다오(Mandao, 클릭만으로 마케팅 프로모션 페이지를 구현할 수 있는 웹 에디터)’와 ‘버즈(BUDS, 특정 조건을 가진 고객을 타깃팅할 수 있는 마케팅 툴)’를 소개하며, 현재 43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술이 내년에는 55개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발표는 우아한형제들의 기술과 글로벌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게 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습니다.

10:50~18:00 | 다섯 갈래의 기술 이야기

WOOWACON 2024의 발표 세션은 다섯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각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도전 과제를 깊이 탐구하는 시간이었어요. 발표자들은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했습니다.

트랙 A에서는 백엔드 개발과 AI/ML 기술 협력으로 배달 서비스 최적화 사례를 다뤘고, 트랙 B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 다양한 접근법을 공유했습니다. 트랙 C는 프런트엔드와 모바일 앱 개발의 최신 트렌드와 협업 방식을, 트랙 D에서는 인프라와 보안 안정성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랙 E는 기술을 넘어 조직 문화와 개인 성장을 조명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 참가자와 발표자가 궁금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네트워킹 라운지도 마련되었는데요! 기술 질문과 커리어 고민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어요. 테이블마다 활발한 대화와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 참가자 한마디

“API Gateway와 API Gateway Pattern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해주셔서 헷갈리던 개념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특히, 배민에서의 실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도식화된 자료와 함께 구현 과정까지 다뤄주셔서 API 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배달의민족 API Gateway

“Kafka를 이용한 메시지 플랫폼에서 실제로 겪었던 장애 사례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이를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간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풀어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 Kafka를 이용하는 메시지 플랫폼에서 장애를 겪으며 아키텍처를 개선한 이야기

“LLM을 전사적으로 활용한 배민의 사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데이터 환경과 RAG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겪었던 고민과 해결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해주셔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팀원들과도 꼭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 AI 데이터 분석가 ‘물어보새’ 등장: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나만의 데이터 분석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매우 좋았어요. 단순히 기술적인 접근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다시 정의하며 반복과 이터레이션을 통해 해결 방법을 고도화해 나가는 과정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생성 AI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풀어간 방식은 개발자가 아닌 PM 입장에서도 참고할 점이 많았어요.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팀이라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Fine-tuning 없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메뉴 이미지 검수하기

“OKR을 배민에서 어떻게 도입하고 운영해왔는지에 대한 과정을 시행착오와 함께 구체적으로 공유해주셨어요. 목표 설정부터 과제 관리까지의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시각화된 지표로 설명해주셔서 조직 목표를 단단히 다지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OKR과 프로젝트의 연결고리: 과제 관리의 새로운 판을 짜다

“팀 내 소프트 스킬 강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중에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많은 영감을 받는 자리였어요. 소프트 스킬을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공유해주신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부터 일상에서도 하나씩 실천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회사는 망한다: 우아한테크코스의 소프트 스킬 교육

참여형 세션 | 기술로 함께 만드는 시간

참여형 세션은 단순히 발표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며 지식 공유의 선순환을 만들어낸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배움을 얻고, 발표자와 멘토와 직접 소통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그나이트 트랙

발표자 5명이 각자 5분씩 아이디어와 기술을 압축해 전달한 이그나이트 트랙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도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할 수 있었던 이그나이트에서는 발표자와 청중이 서로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고받았습니다. 발표 후에도 열띤 질문과 대화가 이어지며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었어요.

✨ 참가자 한마디

“이번 이그나이트 세션에서 ‘운영 안정성을 기술적으로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는데, 시간 초과될 정도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형태의 토론 중심 세션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운영자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그나이트라는 특별한 형식의 세션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발표 이후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지는 형태가 큰 인상을 남겼고, 시간이 조금 더 할당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습니다.”

“이그나이트 세션은 단순히 발표만 듣는 게 아니라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멘토링 트랙

멘토링 트랙은 소규모 그룹의 집중형과 오픈형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깊이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조언이 오갔어요. 참가자들은 기술적 고민부터 커리어 방향성까지 다양한 주제를 멘토와 직접 논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습니다. 기술 팁부터 커리어 전반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가 다뤄지며, 멘토와 참가자 모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참가자 한마디

“멘토링 세션에서 멘토님의 빠르고 정확한 답변 덕분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전 질문이 잘 정리된 덕분에 알차게 진행되었고, 운영진과 멘토님 모두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멘토링을 통해 멘토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제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성장할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공유해주신 경험담은 당장뿐 아니라 앞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체험 부스

체험 부스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의 서비스와 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어요. 참가자들은 각 부스를 돌며 실제 기술을 체험하고, 우아한형제들의 개발 과정과 결과물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AI 부스에서는 GPT 기반으로 고객에게 메뉴를 추천하는 ‘메뉴뚝딱AI’를 통해 선호하는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맞춤 음식을 추천받는 키오스크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또한, 배달의민족과 관련된 다양한 AI 기술을 재미있게 풀어낸 체험 활동도 마련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배민선물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게임형 이벤트 ‘도전해요, 선물하기!’ 부스는 재미와 실용성을 겸비하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저녁 6시, WOOWACON 2024가 막을 내렸습니다. 참여자 모두 내년을 기약하며 뜻깊은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기술과 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발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발표 영상은 곧 우아한테크 YouTube 채널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준비 중이에요.

올해도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며, 내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