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Updated

Apr.28.2021 문수민

Culture

2021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같이 우아한형제들 조직도에 Developer Relations(DR 파트)가 등장합니다. (두둥!)

DR 1호인 제가 입사한지 2년 하고도 3개월, DR 2호가 입사한지 만 1년 그리고 DR 3호의 입사가 한 달 남은 그 시점에서요 🙂
저는 늘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었지만 조직도에 내가 속한 조직명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건 또 다른 의미의 소속감을 주었습니다.

개인의 감회는 잠시 뒤로하고 ㅎㅎ

입사 후 Developer Relations 담당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알리는 글들을 작성했지만, 이번엔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에 온전히 초점을 맞춘 글을 작성해 보려고합니다.

아래 글은 우아한형제들 DR담당자의 온보딩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문을 공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생략하였으나 최대한 가감 없이 모든 내용을 그대로 전달드리고자 하였으니 마지막 한 줄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1.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 (DR파트)의 목적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 모든 활동의 목적은 공통 관심사를 가진 개발자들이 기술 교류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 및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아한형제들 기술 조직의 브랜딩 강화 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아한형제들 DR담당자들은 각각의 맡은 분야에서 기존의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발전 및 확대하고 또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모든 활동들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누어지고 또 각 분야는 세분화된 목적성을 갖게 됩니다.

물론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이 주최하고 있는 하나하나의 활동이 단 하나의 목적만을 가져 모든 활동들이 자로 잰 듯이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매달 진행되는 우아한테크세미나의 경우 내/외부 개발자 분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인 만큼 HRD의 목적을 갖도, 또 External Communications의 목적을 갖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1차 분류가 필요한 이유는 우아한테크세미나를 주최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이 HRD와 External Communications이라는 이해를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2. 우아한형제들 DR파트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가지 카테고리로 깔끔하게 나눠지진 않겠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각각의 활동들의 가장 큰 목적을 기준으로 각각의 카테고리안에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대표 활동들만 선정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HR

    • 우아한테크캠프 (신입대상) : 매년 여름방학 진행되는 채용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 우아한테크캠프 Pro (재직자 대상) : 4년 이상 경력 개발자(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용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 HRD

    • 우아한테크세미나 : 매달 진행되는 기술세미나. 내/외부 개발자 원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미나 연사 또한 소속을 제한하지 않고 섭외하고 있습니다.
    • 우아한테크러닝 : 연 2회 진행되는 4주-8주 단위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 테크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참여와 연사 섭외에 소속을 제한하지 않고있습니다.
  • Internal Communications

    • 우아한테크토크 :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내부 기술 세미나
    • DR서포터즈 : DR활동을 응원하는 구성원들의 모임
    • 우아톤 : 개발 기획 디자인이 함께하는 우아한형제들 내부 해커톤
  • External Communications

    • 우아콘 : 매년 1회 진행되는 기술 컨퍼런스
    • 외부 행사 후원 : 외부 커뮤니티 및 컨퍼런스에 후원사로 참여
    • 기술블로그 & SNS 채널 관리 : 기술조직의 소식을 알리기 위한 컨텐츠 제작 및 홍보

3. 수많은 이벤트와 프로그램,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나요?

위에 이벤트 및 프로그램별로 참여 대상자를 간략하게 공유드리긴 하였으나, 큰 의미의 DR 활동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원은 아래 처럼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DR 활동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내/외부 개발자 모두라고 할 수 있는데요, DR활동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원이 달라짐에 따라 활동의 성격과 목적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하나의 External Communications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함에 있어서도

  1. 우아한형제들 기술조직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은 Unknown에 속하는 인원들을 우아한형제들 DR 플랫폼의 Visitor로 전환하기 위한 Attract 활동인지
  2.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조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Contacts로 구분되는 인원을 대상으로 할 때 우아한형제들 입사 지원으로 이끌수 있는 Convert 활동인지

에 따라 이벤트의 구성과 측정 가능한 성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4. DR파트 팀이되어 함께 일하는 방식은?

이런 활동들을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하는 DR 담당자 1,2,3호는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될까요?

DR 담당자들은 각각의 전문 분야를 기점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또 확대해 나갑니다.
해당 전문 분야는 수행하는 활동보다는 대상으로하는 인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각각 담당하는 분야별 성과 측정 지표를 담당자가 직접 설계합니다.

팀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구상정도의 수준이며 이제 막 하나의 조직으로 함께 일하게 된 담당자들이 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공유하여 다듬어나갈 부분이라 이 정도의 소개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DR 업무와 조직에 대한 고민은 2020 1월 DR 2호 입사를 두 달 정도 앞둔 시점에 시작되었습니다.
오롯이 저의 머릿속에만 있던 파편화된 업무들 각각의 목적, 1년간 자리가 잡힌 각 업무들의 진행 방식 그리고 현재 시점 진행 상황 등등이 제 고민의 시작이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새롭게 DR 담당자로 함께 일하게 될 입사자 분께 일종의 “인수인계서"를 작성해보자 라고 시작했던 한 두 장의 끄적거림이 새로운 CTO님의 코멘트와 가이드 그리고 DR 2호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시간 덕분에 이렇게 하나의 글로 작성할 분량이 되어 마침내 공유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내/외부 다양한 변화에 발맞춰 성장해온 우아한형제들의 Developer Relations,
앞으로의 2년 5년 그리고 10년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